7일 오전 5시 30분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추가 배치에 반발한 성주 주민이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저항시위를 이어갔다.
경찰은 이날 오전 5시께 반대단체 관계자, 주민 등 400여명을 강제 해산시켰지만, 마을회관 주변에 남아있던 20여명이 기습적으로 도로에 뛰어들며 다시 시위를 벌였다. 경찰은 돌발시위에 나서는 움직임을 포착하고 경찰력을 동원해 재차 강제해산을 시도했다. 가톨릭 신부 1명이 트럭 아래로 들어가는 등 곳곳에서 위험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신부는 밖으로 나왔지만 일부 주민은 1시간 40분째 버티고 있다.
/김연주인턴기자 yeonju185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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