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KBS·MBC 정상화 시민행동’은 2011년 ‘민주당 도청 의혹 사건’에 대한 검찰의 재수사를 촉구했다.
이날 오후 1시 30분쯤 서울남부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당시 경찰과 검찰의 수사는 부실 늑장수사였다”며 “이제라도 검찰이 철저한 수사를 통해 진실을 밝혀 못다 한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성재호 전국언론노조 KBS 본부장은 “늦었지만 검찰이 당시 모든 관련 인물들을 소환해 진실을 밝혀주길 바란다”며 “검찰에 출두해서 알고 있는 모든 사실을 낱낱이 밝히겠다”고 주장했다. 성 본부장은 이날 고발인 조사를 받기위해 검찰에 출석했다.
지난 6월 27일 민주언론시민연합과 언론노조 등은 서울중앙지검에 KBS의 2011년 ‘민주당 도청 및 녹취록 유출 의혹’에 대한 재수사를 요구하는 고발장을 제출했다. 검찰은 이번 사건을 서울 남부지검 공안부에 배당했다.
/김연주인턴기자 yeonju1853@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