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자리’를 뜻하는 제18호 태풍 ‘탈림’이 세력을 키워 북상하고 있다.
14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탈림’은 이날 오전 4시 기준, 중심기압 945헥토파스칼(hPa)에 순간 최대풍속 45m의 강풍을 동반한 중형급 세력이고 시속 12.0km/h의 속력으로 북서진하고 있다.
‘탈림’은 14일 오전 3시 일본 오키나와 서쪽 약 290km 부근 해상을 지났다. 태풍은 16일 서귀포 남쪽 해상을 지나다가 17일 일본 규슈를 강타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의 예측대로 이동할 경우, 16일 제주도 등 서남부 해안이 간접영향권에 들 예정이다.
지난 9일 발생한 ‘탈림’은 14일부터 ‘매우 강한’ 강도의 중형급 태풍으로 변모했다. 이 강도는 16일까지 이어지다 17일부터 조금씩 약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류승연 인턴기자 syry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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