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종합] 서현진-양세종이 물들일 ‘사랑의 온도’…‘연애세포’ 깨울까

멜로드라마 ‘사랑의 온도’가 안방극장에 출격할 준비를 마쳤다. 배우 서현진과 양세종이 전하는 ‘사랑의 온도’는 과연 가을날의 어울리는 ‘사랑의 온도’를 맞출 수 있을까.

14일 오후 서울 목동 SBS에서 SBS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서현진과 양세종, 김재욱, 조보아가 출연해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배우 양세종, 서현진이 14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13층 홀에서 열린 SBS 새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사진=지수진기자




‘사랑의 온도’는 사랑을 인지하는 타이밍이 달랐던 여자 현수(서현진 분)와 남자 정선(양세종 분)이 만남과 헤어짐, 그리고 재회를 거치며 사랑의 ‘최적’ 온도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리는 로맨스드라마이다.

‘사랑의 온도’의 연출을 맡은 남건 PD는 “현대인의 저주는 피상성이라는 훌륭한 이야기를 하셨다. 피상성을 극복하고, 조금 더 구체성을 가지고 멜로에 임하는 드라마를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재미있게 봐 주셨으면 좋겠다. 시청자들의 연애세포가 조금이라도 열리길 바라는 마음으로 만들었다”고 작품에 대해 소개했다.

배우들 간의 팀워크가 굉장히 좋다고 자랑한 남 PD는 네 남녀주인공의 장점들에 대해 털어놓기도 했다. 남 PD는 먼저 양세종에 대해 “경력이 길지 않음에도 신인이라는 느낌을 전혀 받을 수 없을 정도로 잘 따라온다. 남자인 제 마음도 설레고 있다. 스텝들도 할 일을 잊고 모니터에 넋을 잃고 있어서 곤혹스럽다”고 말했다.

서현진에 대해서는 “두 말할 것 없이 최고의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며 “사랑스럽고 귀여운 캐릭터에서 이번에도 넋을 잃고 보고 있다”고 말했으며, 김재욱에 대해서는 “전과 다른 좀 더 다양하고 폭이 깊은 연기를 보여주기 위해 잠을 못자고 노력하는 것이 보이기에 기대가 된다”고 설명했다.

배우 서현진과 김재욱이 14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13층 홀에서 열린 SBS 새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사진=지수진기자


마지막으로 조보아에 대해 “현장에 비타민 같은 존재”라고 말한 남 PD는 “아름답고 귀엽고 예쁘다. 스토리상 욕을 먹게 될 수 있을 것 같아. 작가와 했던 말이 기억에 남는데, 조보아가 ‘욕을 먹는 것이 괜찮다, 연기를 못한다는 말을 듣는 것보다 캐릭터에 녹아들어 욕을 먹는 것이 최고’라고 했다더라. 인상적이었다”며 “그렇다고 해서 다른 개연성 없이 욕을 먹는 인물은 아니고 공감할 수 있는, 어떻게 보면 슬프게 보이는 눈물로 표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SBS ‘낭만닥터 김사부’에서 연기호흡을 맞췄던 서현진과 양세종이 ‘연상연하 커플’로 다시 만났다. 서현진과 양세종은 ‘사랑의 온도’에서 드라마 작가 이현수와 미슐랭 원스타 셰프 온정선 역을 맡아 멜로연기를 선보인다.

자신이 연기하는 온정선이라는 인물에 대해 “아픔과 결핍이 있다”고 표현한 양세종은 캐릭터 소화에 대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어떠한 매력을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은 안한다. 대본에 충실하고, 일상의 세종이로 돌아왔을 때도 정선는 평소 어떤 생각을 하는지를 고민하고, 틈이 나면 요리 배우려고 하고 있다”며 “일상 자체를 정선이로 메꾸려고 노력하는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사랑의 온도’의 주인공 이현수라는 인물에 대해 “일은 똑 부러지지만 사랑은 돌다리를 두드리는 평범한 여자”라고 소개한 서현진은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사건들을 위주로 흘러가는 드라마를 많이 해서, 감정을 중심으로 흘러가는 드라마를 하고 싶었다. 작가님 대본도 섬세하고, 우리 드라마는 인물의 감정이 사건이 된다”며 “연기가 쉽지 않지만, 섬세하게 잘 표현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양세종과 서현진을 외에도 김재욱과 조보아는 각각 사업가와 보조 작가로 매력 있는 행보를 이어간다. 또한 이미숙, 안내상, 정애리, 선우재덕, 송영규, 황석정, 지일주, 심희섭, 차인하 등 굵직한 배우들과 라이징 스타들이 작품인 배경인 방송국과 레스토랑을 든든하게 채웠다.

‘사랑의 온도’를 통해 악역을 연기하게 된 조보아는 “하명희 작가님의 굉장한 팬으로, 작품이 들어왔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캐릭터도 모르고, 무조건 하겠다고 달려들었다”며 “캐릭터를 봤을 때는 얄밉고 악역 같으면서도 많은 연민이 느껴졌다. 최대한 저만의 방식으로 살려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배우 서현진이 14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13층 홀에서 열린 SBS 새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사진=지수진기자


조보아는 자신이 연기하게 된 지홍아라는 캐릭터에 대해 “악역이라고 판정을 짓기 보다는 어떻게 보면 슬프고 연민이 있는 인물이다. 어쩔 수 없는 선택이고, 상황에서의 판단인데, 그게 어떻게 보면 방해가 되는 행동이기에 악역이 된 것”이라며 “조금 더 설득력 있게 표현을 하면, 연민이 느껴지지 않을까 생각을 한다. 밉지만은 않은 슬프고 불쌍하게 그려보고 싶다. 그렇게 연기를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현진은 ‘사랑의 온도’에 대해 “로코인척 하는 멜로”라고 말했다. 장르극이 안방극장의 사랑을 받는 가운데 등장한 멜로드라마 ‘사랑의 온도’의 강점에 대해 “누구나 하고 있지만, 그래도 친구랑 만나면 가장 궁금한 것이 남의 연애 이야기다. ‘사랑의 온도’ 인간이 인간을 사랑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서 드라마를 시작된다”고 말했다.

이어 “6개월 동안 저에게 깊이 질문을 하고 있었던 것이 사람이 본인보다 타인을, 더 사랑할 수 있을까였다. .불가능 하다고 생각을 해서 사랑을 포기한 상태였는데, 작가님께서 ‘이 드라마를 하고 나면 사랑이 하고 싶어질 것’이라고 그러더라”며 “‘3포 세대’를 넘어서서 ‘5포 세대’라는 말을 하는데, 연애를 하고 사랑을 계속 하는 이유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작품에 임하는 포부를 전했다.

한편 ‘사랑의 온도’는 오는 18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서경스타 금빛나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

  翻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