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 청년·고령자·군무원 등 ‘맞춤형 공공임대’ 나온다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1월 14일 11시 36분


전국 11곳 1983가구 공급

남양주시에 건설될 고령자복지주택./국토부 제공
남양주시에 건설될 고령자복지주택./국토부 제공

판교에 직장을 다니는 저소득 청년과 강원 인제군에서 출퇴근하는 군무원 등을 위한 맞춤형 공공임대주택이 공급된다. 경기 남양주와 강원 양구군에는 주거약자용 편의시설이 적용된 무주택 고령자 전용 복지주택도 들어선다.

국토교통부는 올 하반기(7~12월) 저소득 청년, 무주택 고령자, 신혼부부 등 특정 계층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1983채를 공급한다고 14일 밝혔다. 서울(금천구·영등포구·성북구), 경기(남양주시·성남시), 대전(서구), 강원(인제군·영월군·양구군) 등 전국 지자체 11곳에 공급된다.

특화 공공임대주택은 거주주택과 함께 입주자별 특성에 맞는 사회복지시설·도서관 등 지원시설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주택도시기금을 활용해 건설비를 일부 지원한다. 올해부터는 지자체가 수요에 따라 입주자격·선정방법·거주기간 등을 설계하는 유형을 새롭게 도입한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는 304채 규모의 일자리 연계형 공공임대주택이 들어선다. 판교테크노밸리에 근무하는 저소득 청년 근로자가 입주 대상이다. 주택과 함께 도서관과 창업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강원 인제군에는 원거리 출퇴근 중인 군무원을 대상으로 민군 상생형 공공임대주택(300채)이 공급된다.

서울 영등포에는 12세 이하 자녀를 둔 가구를 대상으로 양육친화주택(380채)이 들어선다. 어린이집 등과 함께 영등포구청역 인근에 조성된다. 경기 남양주시와 강원 양구군에는 310채 규모의 무주택 고령자 전용 복지주택이 들어선다. 미닫이 욕실문과 안전손잡이 등 주거약자용 편의시설이 적용된 임대주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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