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몸에 금칠하고 시상식 온 日 야구선수…“2년 전 약속 지키려고”

  • 동아닷컴
  • 입력 2024년 12월 3일 14시 04분


지난달 28일 일본프로야구(NPB)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금칠을 한 모습으로 등장한 다쓰미 료스케. 인스타그램 캡처
지난달 28일 일본프로야구(NPB)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금칠을 한 모습으로 등장한 다쓰미 료스케. 인스타그램 캡처
일본프로야구(NPB)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4년 연속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다쓰미 료스케(27·라쿠텐 골든이글스)가 온몸에 금칠을 한 모습으로 이목을 끌었다.

닛칸스포츠 등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다쓰미는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머리부터 발끝까지 금빛으로 물들인 채 등장했다. 금색 스팽글 장식이 달린 턱시도를 입은 그는 머리카락과 얼굴, 손에 금칠을 했다.

다쓰미는 “반사 때문에 피부가 금으로 보이는 것일 뿐 평소와 같다”고 농담해 시상식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다쓰미가 ‘금색 인간’으로 나타난 이유는 2022년 시상식에서 했던 발언 때문이다. 그는 당시 “다음에는 위아래 모두 금색 슈트를 입고 오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에는 흰 정장을 입었지만, 올해 드디어 그 약속을 지켰다.

다쓰미는 이날 시상식장에서 “2년 전 위아래 모두 금색 옷을 입고 오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상하의 모두 금색으로 맞췄다”고 설명했다.

라쿠텐 골든이글스의 주전 외야수인 다쓰미는 올 시즌 개인 최다인 143경기에 출전해 안타 158개로 본인 최다 안타를 기록했으며, 타율도 0.294로 개인 최고치를 찍었다. 그는 지난달 26일 열린 NPB 어워즈에서 ‘베스트 나인’과 ‘최다 안타상’, ‘특별상’을 받았다. 이 시상식에서 다쓰미는 사무라이, 쇼군, 영국의 악명 높은 연쇄살인마 잭 더 리퍼 등 세 가지 코스프레를 선보이기도 했다.

#일본프로야구#골든글러브#다쓰미 료스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翻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