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출! 인구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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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임 연령대(만 19~49세) 성인의 절반 이상이 자녀가 없어도 무관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드시 결혼해야 한다는 응답은 4.7%에 불과했다.한국보건사회연구원(보사연)은 20일 서울 서초구 양재 엘타워에서 제36회 인구 포럼을 열고 ‘저출산·고령사회에 대한 국민인식 조사 결…
아이들의 질문에 답하기 어려울 때가 많다. 그런데 요즘만큼 대답하기 어려웠던 적은 없었던 것 같다. “엄마, 계엄이 정확히 뭐야?” “대통령은 왜 그걸 선포한 거야?” “탄핵은 또 뭐야?” 아이가 정치를 묻기 시작했다.답하는 게 고생스럽긴 해도 아이가 시사 이슈에 관심을 가지는 모습이…
인구 고령화와 생산성 감소로 인해 한국 경제의 잠재성장률이 2025년부터 5년간 연평균 1.8% 수준으로 내려갈 것으로 전망됐다. 혁신 기술 개발이나 노동 정책 개선 등 별다른 조치 없이 현 추세가 이어질 경우 2040년대에는 잠재성장률이 0%대까지 추락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
“주말에는 시내에서 비슷한 처지인 친구들과 만나서 수다를 떨거나 맛있는 음식점에 찾아가면서 스트레스를 풀어요. 혼자 살기도 빠듯한데 결혼할 생각은 없어요.” 서울 마포구에 사는 공공기관 직원 강모 씨(45·여)는 “마지막으로 연애를 한 게 언제인지 기억도 안 난다”며 이같이 말했다. …
40대 미혼 남성의 비율이 20년간 6.7배 늘어나 2020년 4명 중 1명꼴로 집계됐다. 여성의 경우 40대 미혼자의 비율이 20년 동안 5.7배 늘었다. 결혼을 긍정적이라고 생각하는 비율은 20대에서 40대로 갈수록 낮아지는 것으로 드러났다.통계청이 19일 발표한 ‘한국의 사회동향…
상인 고령화 추세는 여전하지만, 전통시장에는 젊은이들이 자영업 첫발을 뗄 수 있는 맞춤한 여건들이 있다. 20대 후반과 30대 초반에 청년상인 길에 들어선 3인에게서 ‘전통시장 100% 활용법’을 들어 봤다. 인천 남동구 간석자유시장에서 호두과자집 ‘달달호두’를 운영하는 문지혜 대표(…
건설업에 종사하는 김모 씨(58)는 60세가 넘어서도 일을 계속할 계획이다. 30년 이상 부은 국민연금으로 월 160만 원가량을 받을 예정이지만, 현재 소득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기 때문이다. 김 씨는 “세액공제를 위해 개인형 퇴직연금(IRP)에 가입했지만 가입 기간이 짧아 …
건설업 현장 근로자들의 평균 연령이 51세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2030 비중은 15%대까지 추락했다. 근로자 고령화에 따른 생산성 저하는 공사 기간 지연과 공사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2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건설기술인(현장 근로자) 평균 연령은 …
앞으로 28년 뒤에는 고령자 가구가 전국 11개 시도에서 절반이 넘을 것으로 전망됐다. 또 평균 가구원 수는 17개 모든 시도에서 2명이 채 안 될 것으로 추계됐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장래가구추계 시도편―2022∼2052년’에 따르면 2052년 가구주 나이가 65세가 넘는 가구…
“휴대전화에서 T라고 생긴 네모창을 누르시면 출발지와 도착지 칸이 뜨죠? 택시 기사님이 ‘어디로 갈까요’라고 묻는 것과 동일하게 생각하시고 내가 출발하는 곳과 가려는 곳을 각각 입력하시면 돼요.” 9일 서울 노원구 노원노인복지관에 모인 21명의 어르신들은 강사 시연을 보며 애플리케이…
노인일자리사업 참여 요건을 갖춘 고령층 10명 중 1명 이상이 일자리사업에 참여하려는 실수요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11일 노인일자리사업 수요 추정 및 시도별 특성 분석 자료를 발간했다. 2023년 노인실태조사 원자료를 분석한 결과, 노인일자리사업의 참여요건을 갖춘 …
“알림장에 국어, 수학, 사회, 과학 앞 글자를 모아 ‘국·수·사·과 준비’라고 적었더니 국수와 사과를 들고 온 학생이 있었습니다. 학부모가 잘못 이해한 거죠”(한 초교 교사)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10일 발표한 ‘국제성인역량조사(PIAAC)’에 따르면 한국 성인(16∼65세)의…
혼인신고를 한 지 5년이 안 된 신혼부부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100만 쌍을 밑돌았다. 이 중 자녀가 없는 신혼부부의 비중이 절반에 달했고, 맞벌이를 하면서 자녀가 없는 ‘딩크족’의 비중 역시 역대 최대였다.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2023년 신혼부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신혼부…
역대 정부는 전통시장 활성화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지역 경제를 살리고, 많은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어서다. 전통시장이 단순한 쇼핑 공간을 넘어서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 주는 소중한 커뮤니티이기 때문이다.하지만 상인의 고령화가 전통시장 활성화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국회입법조사…
경기도는 10일 수원시 메쎄 컨벤션센터에서의 폐막식을 끝으로 2개월간 31개 시군에서 진행된 ‘경기도 5070 일자리 박람회’를 마무리했다. 10월 7일 고양시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 이번 일자리 박람회는 경기도 전 시군의 노인과 중장년 총 1만여 명이 참가해 개인별 능력과 경력에 맞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