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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 칼럼/신진우]2008년 공화당, 그리고 2025년의 민주당

    [특파원 칼럼/신진우]2008년 공화당, 그리고 2025년의 민주당

    “국민에게 ‘우리를 다시 믿어 달라’ 말하기 전에 우리 당을 개혁하고 재건하는 게 먼저다.” 2008년 미국에서 당시 민주당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참패한 뒤 공화당 짐 데민트 상원의원은 이렇게 호소했다. 한때 ‘보수 장기 집권’ 시대를 꿈꿨던 공화당이 대선과 상·하원 선거에서 모두 …

    • 2025-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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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 칼럼/임우선]미국이 믿는 신이 변하고 있다

    [특파원 칼럼/임우선]미국이 믿는 신이 변하고 있다

    ‘우리는 신을 믿습니다(In God We Trust).’ 미국의 돈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1센트짜리 동전부터 100달러짜리 지폐에 이르기까지 어디에나 이 문구가 새겨져 있는 걸 발견하게 된다. 미국의 공식 표어이기도 한 이 문구는 수도 워싱턴의 의회 건물부터 연방정부 건물 청사에 이르기…

    • 2025-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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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 칼럼/김철중]한국이 외면했던 ‘메이드 인 차이나’의 변신

    [특파원 칼럼/김철중]한국이 외면했던 ‘메이드 인 차이나’의 변신

    “‘메이드 인 차이나’가 아니라 ‘메이드 인 코리아’라 그래요.” 지난해 말 잠시 들른 서울 명동에서 한 상인이 여행가방 가격이 비싸다며 돌아서려는 외국인 손님을 붙잡기 위해 이런 말을 하는 모습을 봤다. 의역하면 ‘한국산이 중국산 제품보다 비싸지만 질은 더 좋다’는 뜻일 것이다. …

    • 2025-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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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 칼럼/이상훈]日 극우 닮아가는 한국의 외국인 혐오증

    [특파원 칼럼/이상훈]日 극우 닮아가는 한국의 외국인 혐오증

    일본에서 잊을 만하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도는 게시물이 있다. 일본 땅에서 사는 재일 힌국인들이 의무는 이행하지 않고 권리만 누린다는 것이다. “차별 피해자라고 하지만 알고 보면 특권 계급”이라며 비난을 퍼붓는다. ‘재일 한국인은 일하지 않고도 연간 600만 엔(약 5400…

    • 2025-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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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 칼럼/조은아]한국 경제, 한국산 제품만큼 튼튼한가

    [특파원 칼럼/조은아]한국 경제, 한국산 제품만큼 튼튼한가

    얼마 전 프랑스 파리의 택시 운전사에게 오래도록 잊고 있던 이름을 들었다. 그는 기자가 한국인이란 사실을 알고 반갑다는 듯 “예전에 ‘대우컴퓨터’를 사서 너무나도 잘 썼다”고 말문을 열었다. 삼성도 LG도 아닌 26년 전 무너진 대우를 프랑스인이 언급하는 게 신기했다. 컴퓨터에 얽힌 …

    • 2025-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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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 칼럼/신진우]트럼프와 폭스뉴스, 두 번째 동거의 끝은

    [특파원 칼럼/신진우]트럼프와 폭스뉴스, 두 번째 동거의 끝은

    “(1기 때보다) 자극적이다. 더 노골적으로 트럼프 편을 든다.” 미국 정부에서 일하다 몇 년 전 퇴직한 한 인사가 얼마 전 기자와 대화하다 TV에서 폭스뉴스를 보더니 불쑥 던진 말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백악관에 입성한 뒤 폭스뉴스는 연일 ‘트럼프 찬가’로 황금시간대를 …

    • 2025-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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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 칼럼/임우선]숫자로 만들어진 트럼프의 비즈니스적 세계관

    [특파원 칼럼/임우선]숫자로 만들어진 트럼프의 비즈니스적 세계관

    ‘난 10달러를 달라는 게 아닙니다. 심지어 5달러도 아니에요. 2달러만 주세요.’ 지난해 8월부터 11월까지 약 석 달 동안 거의 매일, 어떤 날은 하루에 두 번 이런 내용의 문자가 왔다. 발신자의 이름은 도널드 트럼프. 대선 취재를 위해 트럼프 캠프에 연락처를 등록했더니 생긴 일이…

    • 2025-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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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 칼럼/김철중]‘對中 외교 공백’, 언제까지 방치할 것인가

    [특파원 칼럼/김철중]‘對中 외교 공백’, 언제까지 방치할 것인가

    “갈 사람은 안 가고, 올 사람도 안 온다.” 요즘 주중 한국대사를 두고 베이징 외교가에서 나오는 말이다. 지난해 12월 3일 계엄 사태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으로 대사 교체 절차가 중단됐기 때문이다. 이르면 이달 말부터 재외공관장 인사가 재개될 것으로 보이지만, 주중 대사처…

    • 2025-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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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 칼럼/이상훈]패전 80년, 일본 戰後 역사 인식에 주목한다

    [특파원 칼럼/이상훈]패전 80년, 일본 戰後 역사 인식에 주목한다

    지난해 12월, 일본 가사마(笠間)시 가미카제 특공대 기지를 찾은 건 우연이었다. 특공대 특별 전시회를 소개하는 방송 프로그램을 보면서 순간 눈을 떼지 못했다. “특공을 명령한 쪽(지휘관)과 명령받은 쪽(병사), 양쪽에서 볼 수 있는 전쟁 비극을 상상해 줬으면 한다”는 전시회 담당자의…

    • 2025-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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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 칼럼/조은아]마크롱, ‘무안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몰랐을까

    [특파원 칼럼/조은아]마크롱, ‘무안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몰랐을까

    지난해 12월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프랑스 언론에도 대서특필됐다. 179명이나 숨진 참사에 프랑스인 취재원은 물론 주변 이웃들도 서둘러 애도의 뜻을 전해왔다. 파리에서도 참사를 모르는 이가 없는 분위기였다. 한국에서 벌어진 비극에 동맹국인 미국의 …

    • 2025-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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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 칼럼/신진우]트럼프발 ‘방위비 스톰’에 맞서는 자세

    [특파원 칼럼/신진우]트럼프발 ‘방위비 스톰’에 맞서는 자세

    “방위비 디펜스(방어)에 집착할수록 한국 정부가 꺼낼 카드는 더 줄어들지 않겠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1기 시절인 2018년, 미 당국자가 기자에게 한 말이다. 그는 한국 정부가 실제 걸려 있는 것 이상으로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 부담을 느끼는 것 같다며 “(그렇게 할수록) 트…

    • 2024-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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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 칼럼/임우선]‘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의 자폭

    [특파원 칼럼/임우선]‘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의 자폭

    “뉴스에 온통 한국이 계엄이라는데 무슨 말이야? 한국 괜찮은 거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사태가 벌어진 3일 미국인 지인이 이렇게 물어왔다. ‘나도 가짜뉴스인 줄 알았다’는 말 외에 할 말이 없었다. 윤 대통령의 ‘황당 계엄’은 세계를 놀라게 했다. 그날 모든 미국 언론은 …

    • 2024-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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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 칼럼/김철중]고비 때마다 한중 관계에 재 뿌린 윤 대통령

    [특파원 칼럼/김철중]고비 때마다 한중 관계에 재 뿌린 윤 대통령

    “뜻밖(意外)이고 불만(不满)스럽다.” 마오닝(毛寧)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2일 정례 브리핑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에서 중국인의 간첩 혐의 사건과 중국 태양광 설비의 국내 삼림 파괴 가능성을 거론한 데에 대해 이렇게 답했다. 중국 정부는 한국 계엄 사태를 실시간으로 보도하는…

    • 2024-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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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 칼럼/이상훈]日서 경악하는 극단적 한국 정치

    [특파원 칼럼/이상훈]日서 경악하는 극단적 한국 정치

    7일 밤, 일본 공영방송 NHK는 정규방송을 끊었다. 40분 넘게 한국의 국회 탄핵소추안 표결을 동시통역으로 생중계했다. 며칠째 신문 1면과 방송 뉴스 첫 꼭지는 비상계엄과 탄핵안 소식이다. 일본 언론은 왜 이렇게 크게 보도하는지를 아사히신문 가스가 요시아키(春日芳晃) 편집국장에게 묻…

    • 2024-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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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 칼럼/조은아]러시아를 다루는 유럽의 자세

    [특파원 칼럼/조은아]러시아를 다루는 유럽의 자세

    얼마 전 만난 76세의 프랑스인 원로 학자는 “우리가 경험해 보지 못한 전쟁이 터질까 걱정”이라고 털어놨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인 1948년에 태어나 전쟁을 모르고, 그렇기에 경험 못 한 전쟁이 더욱 두렵다는 이야기였다. 이때는 북한군이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에 파병됐다…

    • 2024-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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