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14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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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계엄 사태에도 SK하이닉스·NAVER 사들였다

[주간증시동향] KB금융·신한지주·하나금융지주 등 금융주는 던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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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슬아 기자

    island@donga.com

    입력2024-12-13 16:5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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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와 경기 성남시 네이버 본사. [뉴스1]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와 경기 성남시 네이버 본사. [뉴스1]

    비상계엄 사태 이후 국내 증시에서 ‘팔자’ 행렬을 이어온 외국인투자자가 이번 주 저가 매수에 나섰다. 여전히 매도세가 더 강한 상황에서도 일부 저평가된 종목들을 중심으로 순매수를 나타낸 것이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SK하이닉스, 최근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한 NAVER 등에 매수세가 집중됐다. 지난 주 15만7600원(12월 2일 종가)까지 떨어졌던 SK하이닉스 주가는 13일 17만5500원으로 약 11% 올랐다. 같은 기간 네이버 주가도 20만3500원에서 21만 원으로 3%가량 상승했다. 특히 네이버에 대해서는 외국인의 역대 최장 순매수 기록이 예상된다.

    반면 외국인은 이 기간 윤석열 정부의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정책 동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보고 대표 관련주인 금융주를 주로 처분했다. KB금융,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를 모두 순매도했다. 그 밖에 향후 성장성을 의심받으며 주가 하방 압력이 커지고 있는 삼성전자에 대해서도 대규모 매도세를 나타냈다.

    기간: 12월 9~13일  | 자료: 한국거래소

    기간: 12월 9~13일 | 자료: 한국거래소

    12월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월 9~13일 외국인이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SK하이닉스로 집계됐다(오후 3시 45분 기준). 2~10위는 NAVER, 삼성바이오로직스, 크래프톤, 유한양행, 셀트리온, 삼양식품, 현대모비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우리금융지주였다. 외국인의 순매도 상위 10개 종목은 삼성전자, KB금융, 신한지주, POSCO홀딩스, 현대차, 두산, 삼성전자우, 엔켐, 하나금융지주, 한미반도체였다.

    기관의 순매수 1위 종목은 삼성전자였다. POSCO홀딩스, SK하이닉스, 삼성전기, 현대차, KB금융, SK이노베이션, 셀트리온, 삼성중공업, 한미반도체가 뒤를 이었다. 기관이 가장 많이 매도한 10개 종목은 두산에너빌리티, 이수페타시스, 두산로보틱스, 삼성생명, 펄어비스, 우리금융지주, 고려아연, 유한양행, 두산밥캣, HLB였다.

    기간: 12월 9~13일  | 자료: 한국거래소

    기간: 12월 9~13일 | 자료: 한국거래소

    기간: 12월 9~13일  | 자료: 한국거래소

    기간: 12월 9~13일 | 자료: 한국거래소

    이번 주 개인의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은 엔켐, 두산에너빌리티, 금양, 신한지주, 두산로보틱스, 하나금융지주, 이수페타시스, KB금융, 우리금융지주, 펄어비스였다. 개인이 가장 많이 매도한 종목은 삼성전자였으며 SK하이닉스, NAVER, 셀트리온, 삼성전기, 크래프톤,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삼양식품, 카카오가 뒤를 이었다.



    이슬아 기자

    이슬아 기자

    안녕하세요. 주간동아 이슬아 기자입니다. 국내외 증시 및 산업 동향을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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