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욱 경희대 물리학과 교수가 비상계엄 사태를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 빗대 언급했다.
김 교수는 2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넷플릭스에서 ‘오징어 게임’ 시즌2가 시작됐다. 하지만 큰 관심이 생기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이미 대한민국은 국민 전체가 국가의 운명을 걸고 더 끔찍한 오징어 게임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썼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이다.
앞서 김 교수는 11일 SNS에 “이번 토요일 여의도에서 탄핵 통과 기념 국민 축제가 열린다고 한다. 너무 기쁜 일이지만 지나친 음주는 금물이다. 장기간 날마다 지나친 음주를 하면 계엄을 선포하고 내란 수괴가 될 위험이 있다”며 윤 대통령을 애둘러 비꼬기도 했다.
김승현 동아닷컴 기자 tmd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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