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비상계엄 선포 사태 이후 직무가 정지된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착륙 사고와 관련해 “정부에서 사고 수습과 피해자 지원에 최선을 다해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29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착륙 사고와 관련해 “소중한 생명을 잃은 분들과 사랑하는 이를 잃은 유가족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이어 “너무나도 애통하고 참담한 심정”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급박한 상황 속에서도 소방대원들과 모든 구조 인력의 안전도 최우선으로 지켜질 수 있도록 힘써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또 “이 어려운 상황을 하루빨리 극복할 수 있도록 저도 국민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12·3 불법 비상계엄 선포 사건에 따른 국회의 탄핵소추로 직무가 정지됐다. 윤 대통령은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를 받고 있지만 수사기관의 출석 통보에 대해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법원에 체포영장을 청구해 강제로 신병을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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