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영하 12도 ‘강추위’…모레까지 이어진다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12월 17일 11시 04분


추운 날씨를 보인 17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두꺼운 옷차림을 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4.12.17. [서울=뉴시스]
추운 날씨를 보인 17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두꺼운 옷차림을 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4.12.17. [서울=뉴시스]

18일 오전 전국적으로 최저기온이 영하 12도까지 떨어지는 등 강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17일 밤부터 19일 사이 서해안 지역과 강원, 남부 지방에는 약한 눈 또는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17일 기상청에 따르면 18일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중부 내륙과 전북 동부, 경북 내륙을 중심으로 영하 10도 안팎까지 내려가고, 낮 기온도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0도 내외의 영하권에 머물겠다. 전국적으로는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2도~영상 1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1도~영상 7도일 것으로 예보됐다.

이번 추위는 19일까지 이어진다. 19일 오전 최저기온도 영하 12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최대 4도 가량 올라 3~9도로 전망된다.

강추위와 함께 눈 또는 비가 내리는 곳도 많겠다. 17일 밤부터 충남 서해안과 전북 서해안 등을 중심으로 시작된 눈 또는 비가 19일까지 강원, 남부 지방 등으로 확대된다. 충남 서해안, 광주 등 1~5cm의 눈이 쌓일 수 있다. 지형적 영향으로 강원 산지와 전북 서해안에는 3~10cm, 제주 산지는 5~15cm 적설량을 보일 수 있다.

기상청은 “18일 강원 영동 남부와 전북 서해안, 전북 남부 내륙, 제주 산지, 울릉도와 독도에 시간당 1~2cm의 많은 눈이 내리면서 일부 지역에 대설 특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다만 기온 차이에 의해 비가 내릴 수 있는데 예상 강수량은 충청권은 5mm 안팎, 강원과 전북 5~10mm, 제주 5~20mm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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