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179명의 신원이 모두 확인됐다. 이 가운데 장례식장으로 이송된 희생자는 11명이다.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항철위)는 사고 여객기의 음성기록장치(CVR)에서 추출한 자료를 음성파일 형태로 전환하는 작업을 착수할 예정이다.
1일 국토부에 따르면 사고 여객기 탑승자 181명 중 구조된 2명을 제외한 희생자 179명의 신원이 모두 확인됐다. 임시안치소에 안치 중인 희생자가 168명, 장례식장으로 이송된 희생자가 11명이다.
항철위는 사고 여객기의 음성기록장치에 저장된 자료를 추출한 상태다. 1일에는 이 자료를 음성파일 형태로 전환하는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파손된 비행기록장치(FDR)의 경우 국내에서 자료 추출 가능성을 기술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또한 금일부터 기체, 엔진 등 잔해 상태 및 조류 흔적에 대한 육안 조사 등을 시작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한미 합동조사팀을 구성해 공항 내 임시본부를 마련하고 현장 조사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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