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늘 찔렸다면 아찔” 새 패딩 주머니에 의문의 주사기 [e글e글]

  • 동아닷컴
  • 입력 2025년 1월 9일 14시 46분



온라인 패션 쇼핑몰에서 구매한 새 패딩 점퍼에서 의문의 주사기가 나왔다는 사연이 눈길을 끈다.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주문한 옷 주머니에서 주사기가 나왔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내용에 따르면 제보자 A 씨는 최근 날이 추워져서 온라인 쇼핑몰에서 패딩 점퍼를 주문했다.

이 점퍼를 집에 있던 가족이 대신 받아서 입어보다가 깜짝 놀랐다.

A 씨는 “ 가족이 아무 생각 없이 주머니에 손을 넣다가 뭔가 잡혀서 꺼냈는데, 주사기 3개가 들어있었다. 주사기에 적힌 글자로 검색을 해보니 배란유도제로 보였다”고 설명했다.

다행히 주사기 뚜껑이 닫혀 있어서 다치지는 않았다.

A 씨는 “(만약)주사기가 바늘 그대로 노출돼 찔렸다고 생각하면 아찔하다”며 “요즘 한국에도 마약이 많이 유통되고 있는데, 누군가 이런 걸 범죄에 이용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니 더더욱 걱정된다”고 덧붙였다.

고객센터에 문의하자 “물량이 많아 반품 검수를 제대로 하지 않고 그대로 배송하는 경우가 있다”는 답변이 돌아왔다고 한다.

A 씨는 “아무리 그래도 이렇게 큰 물건이 주머니에 들어있는 걸 확인하지 않고 보낸다는 사실이 너무 놀랍다“며 “인터넷으로 많은 물건을 구매해왔지만 이번처럼 황당한 경우는 처음”이라고 전했다.

누리꾼들은 “주사기 하나는 시험관 할 때 맞는 과배란 주사 플리트롭이고 다른 하나는 인슐린 같다”는 의견을 내며 “누군가 입다가 반품한 것 같다” “옷 입고 반품한 사람이나 검수 제대로 안한 회사나 둘 다 문제인 듯하다”고 지적했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翻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