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인당 개인소득 2339만원…1위 서울 2611만원, 2위 ‘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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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2월 22일 16시 06분


20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 선적부두 인근 야적장에 완성차들이 대기하고 있다. 2023.3.20. 뉴스1
20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 선적부두 인근 야적장에 완성차들이 대기하고 있다. 2023.3.20. 뉴스1
지난해 전국 지역내총생산이 2166조원으로 전년보다 3.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 변화를 고려한 실질 성장률은 2.6%였다.

서비스업 생산과 민간소비는 2010년 이후 12년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통계청 제공
통계청 제공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22년 지역소득(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의 실질 지역내총생산은 전년 대비 2.6% 증가했다.

인천(6.0%), 경남(4.6%), 제주(4.6%) 등은 운수업, 제조업, 숙박·음식점업 등이 늘어 지역내총생산이 증가했고, 전남(-1.9%), 울산(-0.5%)은 제조업, 전기·가스업 등이 줄어 역성장했다.

지난해 광업·제조업(1.4%), 전기·가스업(2.0%), 건설업(1.7%), 서비스업(4.1%) 생산은 전년 대비 증가했다. 특히 서비스업 생산 증가율은 2010년(4.5%) 이후 12년 만에 최대치다.

지난해 전국의 명목 지역내총생산은 2166조원으로 전년보다 82조원(3.9%) 늘었다.

서울·경기·인천 수도권이 전국 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2.4%로 절반 이상이었다.

가계 구매력을 나타내는 1인당 개인소득은 전국 평균 2339만원이었다.

서울이 2611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울산도 2607만원으로 평균을 웃돌았다. 최하위는 제주(2151만원)였고, 경남(2189만원), 경북(2198만원) 등도 평균을 하회했다.

전국 개인소득(가계 총처분가능소득, 명목)은 1208조원으로 전년 대비 66조원(5.8%) 증가했다.

경기(317조원), 서울(246조원), 부산(74조원)은 개인소득 상위, 세종(9조원), 제주(15조원), 울산(29조원) 등은 하위권에 속했다.

역내총생산에 지역 외로부터 순수취한 본원소득을 포함한 지역총소득은 2197조원으로 전년 대비 90조원(4.3%) 늘었다.

전국 1인당 지역총소득은 4256만원으로, 울산이 6097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도 5724만원으로 상위권이었다.

반면 대구(3106만원), 부산(3229만원) 등은 전국 평균을 하회했다.

지난해 전국 최종소비는 1443조원으로 전년보다 111조원(8.3%) 늘었다. 이 중 민간소비는 4.3%로 2010년 이후 12년 만에 최대 증가율을 보였다. 정부소비는 3.9% 증가했다.

실질 최종소비는 제주(6.0%), 부산(5.6%) 등이 정부소비와 민간소비가 모두 늘어 전국 평균(4.2%)보다 크게 증가했다.

전국 총고정자본형성(건설·설비·지식재산생산물 투자)은 697조원으로 전년보다 6.0% 증가했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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